최저임금 올리기 전에도 물가는 계속 올랐고,


노동자들은 더 열악한 처우로 내몰렸으며,


그나마 있는 일자리마저 하루아침에 내쫓기는 일이 일상적으로 일어났었다.


대학교에서 청소노동자를 줄이기 시작한 것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고,


아파트에서 경비노동자들 해고하기 시작한 것도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이슈가 되어 왔었다.


단지 이번 최저임금 인상을 빌미로 정부에 타격을 주고자 언론과 정치권이 하나가 되어 다시 불지피려 하고 있을 뿐.


적지 않은 노동자들이 단지 최저임금을 최고임금으로 여기며 가족의 생계까지 꾸리고 있다.


지금 최저임금 수준으로 혼자가 아닌 가정을 꾸리고 부양하며 살아가는 것이 가능하기는 한지.


마치 최저임금 올리기 전에는 아무 문제도 없었던 것처럼.


물가도 오르지 않고,


경비며 청소노동자들도 해고당하지 않고,


머리가 나쁘거나, 아니면 마음이 나쁘거나.


그냥 웃기는 대한민국의 현주소다. 항상.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