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언론이 생각하는 검찰의 이미지인 것이다. 언론이 검찰개혁에 목숨걸고 반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언론이 배임이라면 배임으로 증거도 내놓고 기소도 해 준다. KBS는 요즘 정말 눈물이 핑 돌 정도다. 얼마나 애처롭게 부르짖는지 검찰놈들이 참 못된 놈들이라는 생각마저 든다. 언론이 배임이라는데 배임이라는 증거 하나 못 찾고, 기소도 못하고 있고, 이게 나라냐? 정의냐? 법이냐? 검찰이냐?

 

어쩌면 그래서 더 윤석열을 지지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윤석열 검찰 시절에는 언론이 원하는대로 검찰이 제깍제깍 증거도 조작해서 내놓고, 조작할 증거가 없으면 아무거라도 물어뜯을 건수를 찾아내고, 기소는 기본에, 법원과 손잡고 구속과 유죄판결까지 일사천리로 이루어준다. 그런 윤석열 검찰이기에 KBS를 비롯한 언론은 혀가 걸레가 되도록 똥꼬를 빨아제꼈던 것이었다.

 

다른 나라 해군이나 해양경찰은 해적도 잘만 잡는데 우리는 아닌가? 해적이 없으니 못잡는 것 아니던가? 없는 해적을 만들어서 잡을까? 도둑맞은 집이 없는데 경찰이니 당연히 도둑을 잡아야 한다면 경찰이 직접 도둑질 해야겠네?

 

증거가 없어서 못찾았다니까 검찰이 무능하단다. 부실수사란다. 그러니까 증거가 없어서 특검하자. KBS에 기대갖는 놈들이 다시 없는 병신들일 것이다. 하긴 다른 언론은 뭐가 다를까. 자칭 진보란 버러지새끼들은 어떻고?

 

검찰이 증거도 만들고 기소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한 언론은 정의롭다. 그렇게 믿고 싶은 것일 게다. 그러니까 언론이 쓰면 검찰은 반드시 없는 범죄도 만들어야 한다. 그게 언론과 검찰의 현주소다. 민주당이 개혁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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