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가 남을 정도로 술을 먹어 본 사람은 알 것이다. 숙취가 있다는 자체가 이미 정상이 아니다. 숙취가 있다는 자체만으로 이미 판단능력도 운동능력도 상당히 저하된 상태다. 그런데 운전을 한다?

 

술을 마시고 날이 바뀌었다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술을 마시고 자고 일어난 사실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얼마나 술로 인한 영향이 몸에 남아 있는가. 그리고 그로 인해 얼마나 안전운전이 위협받는가. 아직 숙취가 남아 있고, 입에서 술냄새가 나고, 심지어 혈액중 알콜까지 검출되었는데 자기는 문제없으니 운전하겠다?

 

하긴 어느 기레기새끼는 이것마저 자영업자 운운하며 지랄하는 기사를 쓰고 있더라. 음주운전단속강화로 자영업자들이 어려워졌다. 그동안 우리나라에는 쓸데없이 술집이 많았었다. 밤늦게는 물론 낮부터 술을 파는 곳이 너무 많았었다. 아주 전국민을 알콜중독으로 만들어 씨를 말릴 기세다. 줄어들어도 된다. 좀 적게 먹어도 된다. 그런다고 죽는가?

 

그냥 술기운 남았는 것 같으면 운전하지 말면 될 것을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운전해야 한다. 운전하지 못하게 되었으니 억울하게 피해보는 사람이 있다. 그래서 숙취상태로 운전하다가 사고가 나면?

 

논란이 될 일이 아닌데 정부가 하는 일이니 논란이 된다. 문재인 정부가 하는 일이면 한우로 불고기를 만든다 해도 문제라 시비걸 것이다. 뭐하는 것인지. 이래서 음주운전을 보다 강하게 단속하는구나.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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