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하다 18일에 총파업한다네. 이 달 18일에 어떤 일이 예정되었는지 아예 뉴스를 보지 않아 모르는 것도 아니고 이 쯤 되면 의도가 있다고 봐야 하는 것 아닌가.

왜 아베가 저런 무모한 일을 서슴없이 저지를 수 있었는가 얼추 답이 나온다. 수율이 문제일 뿐, 더구나 다른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불량률에 대한 데이터가 문제가 되는 정도인 불화수소를 무슨 트웰브나인이니 뭐니 일본만 생산할 수 있는 것처럼 떠들어댄다. 알고 보니 중국에서도 생산 가능하고, 국산제품도 벌써 테스트 마치고 생산에 적용중이다. 아무 의도 없이 이런 기사를 냈을까?

일단 민주노총 지도부 계좌부터 뒤져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아니면 그동안 통화내역이던가. 일본 자민당 아니면 자유한국당과 뭔가 커넥션이 있을 것이다. 아니면 아무리 최저임금 인상폭이 마음에 안 든다고 딱 그 날을 집어서 총파업하겠다 나설 수 없다. 일본과 경제전쟁중인 정부를 결정적인 순간에 발목을 잡아 운신의 폭을 좁히겠다.

원래 민주노총의 목표는 하나였다. 민주당의 집권저지였고, 지금은 민주당 정권의 타도다. 다음 총선에서 공천이라도 약속받은 것은 아닌가. 아니면 어디 뒷돈이라도 챙겼거나 자식 취업약속이라도 받았거나. 근거? 없다. 하필 그 날이라는 점에 한 번 상상의 나래를 펴 봤을 뿐.

다른 때였으면 나도 최저임금 인상폭에 실망한 터라 그냥 지지해야 하나 하고 있었는데 일본과 짝을 맞춰 정부를 포위하는 모양새가 정말 악랄하다. 임진왜란 당시도 그리 양반이며 관리들이 싫어서 일본군의 편에서 싸운 조선인들이 적지 않았었다더만.

눈앞에 총파업하는 것 보이면 계란이나 던져주련다. 항상 말하지만 나는 연대를 중요시한다. 지금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연대는 전쟁중인 국가라는 연대다. 별 게 다 짜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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