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여튼 기자 개새끼들 기사쓰는 것 보면 정말 어이가 없어 말이 안 나올 지경이다. 그토록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에 반대하는 이유가 무엇이던가. 수출해야 하기 때문 아니던가.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가 인건비 오르고 원가가 높아지면 더이상 수출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다. 그러니 노동자들 쥐어짜서 원가 낮추고 이익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 아니던가. 그런데 어째서 경제전망을 하면서 대외요인은 깡그리 무시하는가.

말 그대로다. 한국경제는 수출의존도가 유난히 높다. 거의 수출로 먹고 산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그런데 그 수출을 하려 해도 정작 물건을 사줄 세계의 경기가 그다지 좋지 못하다. 당장 무역량부터 증가세가 확연히 둔화되고 있는 중이다. 즉 우리 뿐만 아니라 심지어 세계의 공장이라는 중국마저 수출이 줄며 내수의 비중을 높여가고 있는 중인 것이다. 우리만큼이나 수출의존도가 높은 독일은 1% 이하의 성장률을 전망하고 있다. 그런데 과연 그런 조건에서 우리나라 경제가 어떤 모습이겠는가. 정부가 추경을 하려는 이유를 진정 이해하지 못하는 것인가.

그냥 나라 망하라는 것이다. 그냥 죄다 망해서 다시 한 번 박근혜를, 아니면 전두환이나 박정희를 불러서 그 개노릇을 하고 싶다는 것이다. 정부에서 불러주는대로 다소곳이 손모으고 받아쓰는 쪽이 훨씬 폼나니까. 아니면 할 줄 아는 말이라고는 최저임금과 근로시간, 그리고 규제완화가 전부라서 그러는 것일수도. 워낙 공부만 열심히 하느라 사고능력도 언어능력도 모두 잃어버렸다. 어차피 수출로 경제를 끌고가기가 더이상 어려워진 상황에 정부가 할 수 있는 노력이란 무엇이 있겠는가. 우리 사회가 할 수 있는 선택이란 무엇이 있겠는가. 그래서 말하지 않았는가. 원래는 소비주도성장이었고 그마저 한계에 이르렀으니 소득주도성장이어야 한다고. 빚을 내서 소비하며 경기를 이끌었던 기억은 없는 모양이다. 뇌가 없거나 생각이 없거나 아니면 양심이 없거나.

한국의 경제규모도 이제는 상당하다. 인구는 고작 5천만 정도지만 소득수준이 높아 어느 정도는 지금보다 더 많은 소비를 할 여력이 된다. 그런 국민들에게 재정이 되었든 어쨌든 돈을 쥐어주고 소비하게 만든다. 당장 조선업체들만 보더라도 수주 없다고 노동자며 설비며 내팽개친 결과 수주가 있는데도 당장 작업을 시작하기 곤란한 상황에 놓이지 않았는가. 생산은 계속 이루어져야 한다. 그를 위한 투자도 끊임없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를 위해서는 소비가 필요하다. 무엇으로 소비케 할 것인가. 가계부채는 이미 한계에 이르렀다. 공포만 조장하고 대안은 제시하지 않는다. 철늦은 무당처럼 같은 말들만 주문처럼 반복하고 있을 뿐이다.

한국경제를 망치는 것은 바로 언론이다. 언론사 기자들이다. 언론을 잘안다고 떠드는 기자새끼들이 정작 경제를 망치고 있다. 미래도 보지 못하고 과거에서도 배우지 못하고 그저 척수반사로 맥락없는 기사만 언론의 권위를 빌어 배설한다. 기자새끼들만 죄다 모아서 후쿠시마 원자로에 인신공양이라도 했으면 좋으련만. 그리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을 못하게 된 게 안타까운 듯하니. 쓰레기들. 사회의 암이다. 경제의 종양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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