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김부선 가지고 하는 지랄들 보니까 박원순 시장이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으면 이후 겪어야 했을 일들이 그대로 그려진다. 민주당의 유력인사들에 한 명 씩 달라붙은 모양이다. 그것도 국민의힘과 민주당 내부에서 합작해서 붙인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까지 든다. 당연히 박근혜 복권을 바라는 여성주의자들이 적극 호응했을 것이고.

 

말 그대로다. 확실하게 근거도 제시 못하면서 주장만 나열하면 여기저기서 인용해 갖다 써준다. 증거도 없이 그냥 아무말이나 해대면 그것을 근거랍시고 공격의 수단으로 삼는다. 이재명이 나름 독한 인간이라 저리 버티는 거지 보통 사람 같으면 애저녁에 나가떨어졌을 것이다. 성범죄 무고가 무서운 이유다. 결과가 나오기까지 한 인간의 삶 전체를 나락으로 밀어 버린다. 다행히 이재명은 그럼에도 잘만 버텼지만 박원순은 어땠을까?

 

아마 당시 박원순에게 들어간 정보 가운데는 누군가 자신을 음해한 사실 정도가 아닌 그와 결탁한 예전 자신의 지인과 동지들에 대한 이야기도 포함되어 있었을 것이다. 누가 어떤 의도로 이런 추악한 음모에 동참했다. 실제 드러나지 않았는가. 박원순의 가장 오랜 동지 가운데 신뢰를 저버리고 앞장서서 비난을 퍼붓던 이들이 적지 않았다. 지금도 박원순 유족의 재판에 도움을 주는 것은 오랜동안 친분을 다져온 이들이 아니다.

 

이런 의도였구나. 이런 그림을 그렸던 것이구나. 그래서 정치인은 독해야 한다. 악랄해야 한다. 이낙연이 유시민을 담그려는 것을 알면서 당시 그냥 넘어가려 했던 이유이기도 했다. 그 정도 독기가 없이 무슨 정치를 하겠다는 것인가. 박원순은 그러지 못했지만 이재명은 오히려 역공까지 가하는 중이다. 인물로 보면 박원순이 이재명보다 더 나아 보이긴 한데.

 

아무튼 김부선 주장을 그대로 인용하는 인간들 보니 민주당 안에서 누가 박원순 음해에 동참했는지도 대충 그려지는 듯하다. 이놈 안되고 저놈 안되고 그러니 자기네 사람 아니면 차라리 선거에 지는 게 더 나을 것이다. 조국을 사냥한 것은 야당만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자칭 진보와 여성주의자는 인간이 아니다. 존엄이 없다. 새삼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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