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는 원래 민주당 지지자였다? 남탓의 실체와 진심
어떤 사람들은 말한다. 원래 일론 머스크는 친민주당 인사였었다. 그런데 민주당이, 특히 PC가 잘못해서 공화당쪽으로 돌아선 것이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주장 아닌가?
그래서 지금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정부에 들어가서 하고 있는 짓거리들을 보라. 안보와 방역, 안전등 미국 국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국가서비스를 제공하는 공무원들까지 거침없이 잘라내고는 미국연금까지 손대려 하고 있는 중이다. 연금은 폰지사기다. 독일에서는 나치를 찬양하는 극우정당을 응원하고, 인접한 캐나다의 주권을 부정하고 무시하고 있기까지 하다. 그런데 일론 머스크가 원래 민주당 지지자였었다고?
윤석열의 내란시도 당시에도 비슷한 놈들이 있었다. 여성을 언급하면 자기들은 탄핵에 반대할 것이다. 2030남성들을 우선하지 않으면 내란에도 찬성할 것이다. 그러니까 그런 게 원래 없었는데 단지 민주당에 대한 반감만으로 할 수 있는 선택이냐는 것이다. 민주당이 못해서 자기들도 윤석열을 지지한 것이다. 문재인이 잘못하고 이재명이 잘못해서 자기들도 국민의힘을 지지한 것이다. 그러면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행보에 대해서도 민주당적인 관점에서 비판해야 하는데 전혀 아니었었다. 원래 민주당을 지지한 게 맞다면 민주당 지지자의 관점에서 국민의힘이든 윤석열이든 비판해야 하는데 오히려 국민의힘과 윤석열의 관점에서 민주당의 잘못을 지적하고 있다. 그러면 그들은 진짜 민주당 지지자였던 것일까?
결국 지금 일론 머스크가 보이는 행보들이야 말로 원래 그가 믿고 추구하던 진심이었다는 뜻이 된다. 그러면 그동안 민주당 인사들과 친한 것처럼 보인 것은 단지 사업적인 이익을 얻고자 보인 행동들이라 보는 것이 옳다. 하긴 전기차와 관련해서 막대한 재정을 동원해가며 수많은 혜택을 주었던 것은 다름아닌 민주당 정부였었으니. 그에 반해 전기차와 관련한 모든 혜택을 종료시키려는 트럼프 정부에서도 일론 머스크는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어느 쪽이 진심이었는가는 따라서 너무 분명하다.
그래서 내가 누구 때문에 누구 지지한다는 말을 믿지 않는 것이다. 내가 2030 남성들을 욕한다고 2030 남성들이 민주당을 지지할 것을 국민의힘을 지지한다? 내가 누군 줄 알고? 자기가 진심으로 믿고 있고 추구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 단지 다른 사람의 말 몇 마디에 성향을 바꾼다? 그냥 원래 그런 놈들이니 그런 선택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그들의 부모도 아니고 선생님도 아니니 그런 그들의 생각을 바꿀 생각따위 전혀 없는 것이고. 그놈들은 그대로 사는 것이고 나는 나대로 산다. 그런데 자기가 선택한 것을 다른 사람 탓을 한다는 게 얼마나 한심하고 비루한 것인가.
자기에게 불이익이 돌아가도 흔들림없이 일관되게 열정과 헌신을 바치는 모습이야 말로 그의 진심이라는 것이다. 청년들을 위한 정책이 폐지되고, 예산이 삭감되고, 여가부에 대한 예산을 늘려도 한결같이 지지를 보내는 그 모습이야 말로 그들의 정체라는 것이다. 일론 머스크가 보여준다. 그런데 뭐라? 일론 머스크도 원래는 민주당 지지자였다? 그렇게까지 미국 민주당을 악마화하고 싶은 의도가 그 안에 숨어있다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그러니까 민주당과 PC가 잘못되었다. 지금 일론 머스크가 하는 것을 보면서도. 뇌가 없거나 양심이 없거나 아니면 인간이 아니거나. 버러지 추천이다. 병신새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