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보수언론 및 정치인, 심지어 진보매체들까지 한결같이 정부의 경제정책이 실패했다며 내놓는 대안이 무어냐면 이전으로의 회귀다. 문재인 정부 이전의 정책으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그보다 더 심하게. 더 강하게. 그래서 이명박근혜시절 나라경제가 좋았는가.

 

하다못해 국채가 뭔지 바이백이 뭔지도 모르고 기사를 쓰는 것이 경제지나 언론사 경제면 기사를 쓰는 기자 아닌 기레기들이란 것이다. 도대체 기획재정부가 뭐하는 곳이고, 국채발행의 권한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채 그냥 정부에 불리하니 비판기사나 내고 보자는 게 진보든 보수든 가리지 않는 기자들의 본모습인 것이다. 거기에 부화뇌동하는 정치인도 말할 것 없다. 그런데 그런 인간들 하는 소리를 진지하게 들어주어야 하겠는가 말이다.


정확하게 현실을 진단하고 명확한 대안을 제시한다면 또 모르겠다. 그냥 하지 말라. 그냥 그건 틀렸다. 그나마 과거로 회귀를 주장하는 보수언론이나 정치인은 이해라도 한다. 진보언론이나 지식인, 정당들은 도대체 뭘 주장하고 싶은 것인지.


항상 비판은 쉽다. 하지만 막상 실제 하려면 어렵다. 그래서 예술에서도 최초가 인정받는다. 아무리 나중에 더 훌륭한 작품이 나와도 가장 인정받는 것은 처음 그 길을 개척한 단 한 사람이다. 정치도 마찬가지다.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모두의 불신과 두려움을 한 몸에 받아가며, 지금껏 가보지 않은 길을 용감하게 개척할 수 있는 그것이 바로 리더십인 것이다. 2007년 이래 대한민국에서 사라졌던 것이다.


어째서 소득주도성장이라는 담론이 나오게 되었는가를 떠올려봐야 한다. 당시 대한민국 경제의 상황이 어땠었고 어떤 한계에 봉착해 있었는가. 언론도 정치권도 심지어 대중까지 붕어인 것은 아닌가. 이제까지의 방식으로는 안되니 새로운 길을 찾아야겠다.


아무튼 기본적인 사실확인조차 안되는, 더구나 자신의 전문분야면서 국채에 대한 최소한의 기본지식도 갖추지 못한 기자놈들이 쓰는 기사를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가. 기레기는 기레기가 쓴 기사까지 모두 쓰레기라 기레기다. 어디 재활용도 안되는 악성폐기물들이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