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선거때 상대후보가 부정적인 의혹을 터뜨린다고 그것을 곧이곧대로 빋아들이는 사람은 거의 없다. 확실한 증거가 있는 것도 아니고 거의가 정황이거나 일방적인 주장들인데 근거가 타당하다고 반드시 사실인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거짓이 오히려 진실보다 더 정교하고 구체적이다.

따라서 선거에서 상대후보의 네거티브를 곧이곧대로 믿고 받아들이는 것은 대개 두 가지 부류다. 아예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 네거티브가 뭔지도 모르거나 아니면 처음부터 상대후보를 지지했기에 이유가 필요했거나. 심지어 그 네거티브를 근거로 공천한 민주당에까지 책임을 물으려 하고 있다.

세월호 추모공원은 혐오시설이다.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입장이 가장 선명하게 갈리는 부분 가운데 하나다. 안산시민을 위해서도 추모공원은 유족들이 양보해야 한다. 어느당 지지자들일까?

그러니까 거의가 한참 전부터 회자되어 왔던 의혹이고 추문들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에 대한 해명을 바로 그들 문빠로부터 들었었다. 어찌되었거나 결정적인 증거는 없고 정황과 주장만으로 변죽을 울리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그 모든 주장들은 사실이다. 사실이어야 한다. 그 대상이 이재명이니까.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문빠라는 말 취소한다. 아무리 그래도 문자인 지지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에 정치적으로 적잖이 타격을 줄 수 있는 선택을 저리 거리낌없이 적극적일 수는 없다. 그냥 민주당내 자유한국당 지지자이고 그냥 남경필을 지지하는 남빠들이다. 이명박에 투표한 노빠를 노빠라 할 수 없는 것처럼.

나는 판단이 느리다. 항상 그렇다. 남들 모두 판단을 내리고 그 다음에 그것들까지 취합해서 결론을 낸다. 그냥 주장이다. 김부선의 녹취록까지도. 공지영도 당사자는 아니다. 성급한 건 의도가 있어서다. 원래 자리로 돌아가는 게 모두를 위해서도 좋다. 언제나.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