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송영길을 싫어하는 이유다. 물론 나보다 많이 알고 똑똑하다. 설마 나보다 못하겠는가. 다만 경솔하다. 경박하다. 그리고 시야가 좁다. 속이 좁다 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소인배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장점도 있다. 소인배라 눈치를 잘 본다. 시류에 잘 편승한다. 송영길이 당대표 되었을 때 대통령 지지율이 중요하다 말한 이유이기도 하다. 대통령 지지율만 높게 나오면 알아서 정부와 손발맞춰 잘 움직여 줄 것이다. 지지자들 마음도 잘 헤아려 줄 것이다. 그리고 실제 그렇게 하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물론 다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낙연에 비하면 노력하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다. 무엇보다 경선연기를 요구하는 이낙연과 그 떨거지들의 사실상 쿠데타를 버텨낸 것은 충분히 인정할 만하다. 그래서 이해해 주는 것이다. 송영길도 나름대로 선의로 대깨문이란 표현을 썼을 것이다.

 

정확한 용어를 몰라 저지른 실수다. 정확히 똥파리라 부른다. 이낙연을 중심으로 뭉친 똥파리들이 지금 그러고 있는 중이다. 이재명이든 추미애든 이낙연 말고 다른 후보를 지지하겠다 나선 대부분 지지자들은 그럼에도 경선결과 이낙연이 민주당 대통령후보로 선출되면 기꺼이 찍어줄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까 이낙연도 어떻게든 경선 통과해 보겠다고 무리해가며 별 개짓거리를 하는 것 아니겠는가. 민주당 대선후보만 된다면! 그런데 유독 다른 후보 싫다고 아예 다른 당 후보를 지지했던 병신들이 있었다. 바로 그 똥파리들이다.

 

그 똥파리들 포함 너무 과열되지 않게 누가 대선후보가 되든 승복하고 한 마음이 되어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 그런데 정확한 용어를 모르고, 그렇다고 신중하게 단어를 고르는 것도 안되고, 그러다 보니 말실수가 나오고 만다. 말실수라 인정하는 이유다. 악의적으로 해석하기에는 그 발언의 의도가 너무 명확하다.

 

그래서 더 확실해진 것이다. 송영길의 변명처럼 이번 경선기획단의 개짓거리가 송영길 당대표와 전혀 관계없이 전혀 모르는 상태로 저질러졌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2015년 이전 민주당을 떠올려 보라. 문재인 당대표 시절 민주당이 어떤 정당이었는가. 당대표라고 다 보고하고 그 승락을 받아서 뭐를 해도 하는 정당이었는가. 이전의 민주당으로 회귀하고 싶은 놈들이라면 자기들 세를 과시하기 위해서라도 당대표 무시하고 자기들끼리 얼마든지 개짓거리를 저지를 수 있는 것이다. 송영길의 거칠고 어설픈 선의가 그런 당내의 분위기까지 전하고 만다.

 

어떤 놈이 개새끼인지는 이것으로 분명해졌다. 분명 승복하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 새끼는 절대 대선후보가 되어서는 안된다. 양정철의 아바타나 하는 모지리 새끼는. 이재명이 대선후보 되면 윤석열을 지지할 것인가?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똥파리 새끼들의 대가리속은.

 

참 나도 운이 좋다. 대한민국이 운이 좋은 것일까? 양정철의 멍청함 덕분에 그 모지리의 정체를 바로 알 수 있게 되었으니. 이명박근혜를 사면하는 것이 절박한 충정이라? 지랄을 싼다. 

똥파리들 신났다. 김해영 물고빨고 난리가 아니다. 추미애와 이재명을 망신주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그러고보면 항상 그래왔었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민주당에 해를 끼친다며 싫어하는 인물일수록 똥파리들은 싫어한다. 왜냐면 민주당이야 말로 문재인 대통령에 해를 끼칠 가장 큰 해악이기 때문에 민주당에 피해를 주는 것은 항상 옳은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추미애를 곤란케 했으니 그 질문의 내용과 상관없이 김해영은 훌륭하다.

 

그러니 확신하게 되는 것이다. 누가 김해영을 면접관으로 박아넣었는지. 유인태와 김경률은 누구 아이디어였는지. 누구를 저격하려 그런 인물들을 섭외한 것인지. 너무 분명하지 않은가?

 

말은 바로 해야 한다. 이낙연을 비판하는 이들의 목소리부터 적의 언어라고 꾸짖기보다 먼저 적의 언어로 이야기하는 놈들부터 때려잡아야 한다. 그런 놈들이 문재인 지지자라 설치고 다닌다. 김어준 이야기다. 양정철 주둥이 역할 하느라 그동안 참 여러 썩을 짓들을 앞장서 왔었다.

 

똥파리는 동지가 아니다. 차라리 일베를 동지라 부르라. 세상 혐오스러운 게 바로 똥파리들이다. 더런 것들.

민주당 싫다는 놈들 모아놓고 그들을 면접관으로 민주당 대선후보를 가리겠다는 발상 자체도 코미디인데 그 결과라는 것이 현실과 전혀 동떨어져 있다는 사실이 새삼 황당하기만 하다. 바보냐, 늬들?

 

마치 뭐와 같냐면 김대중을 상대로 겨우 어렵게 반칙까지 써가며 3선에 성공했던 박정희가 다시는 그런 개고생 않겠다고 통일주체국민회의라는 것을 만들어서 체육관에서 간접선거를 치르던 상황과 아주 닮아 있다는 것이다. 이대로는 국민적 지지가 높은 이재명을 상대로 역전할 수 없으니 아직 남아 있는 당내 영향력으로 자기에게 유리한 결과를 만들어 보자. 그래서 이재명과 추미애라는 강적들을 컷오프란 형식으로 떨어뜨리면 모양새도 좋지 않은가.

 

그래서 이재명과 추미애를 진짜 컷오프시켜 보라. 당이 어찌되는지. 하긴 당을 생각하는 놈들이었다면 지지율이 지금 이모양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고보니 이낙연이 대표하던 시절 하루가 다르게 떨어지던 지지율이 송영길이 대표가 되면서 조금씩 오르고 있는 중이다. 차이가 뭔 지 아는가? 그래도 송영길을 당대표로써 당이 창출한 정부와 당을 위해서 발언해야 할 때는 단호하게 발언한다. 사람이 좀 잘아서 그렇지 최소한의 상식수준에서 집권여당의 대표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면 그동안 이낙연은 어땠을까?

 

아무튼 별 이상한 놈들을 면접관으로 데려오겠다 지랄하더니만 결과라는 게 아주 가관이다. 이낙연에 최문순에 이광재? 이재명이 2위였어도 이새끼들 또 장난질치네 했을 텐데 대선에 출마했는지도 대부분 관심이 없을 최문순과 이광재가 2, 3위라니 그저 어이가 없을 뿐이다. 지지율 10%도 안되는 놈들을 당의 이름으로 출마시켜 아예 대선을 망치자고?

 

이재명이 경기도지사 후보로 결선을 통해 선출되니 인정 못하겠다고 남경필 지지하던 상황을 떠올리게 된다. 그때 주역이 전해철이었고 아마 지금 이낙연 캠프에 있을 것이다. 이게 딱 2015년까지 민주당의 모습이기도 했었다. 문재인 대통령 후보로 인정하지 못하겠다고 아예 낙선운동까지 벌이던 놈들이 당시 민주당 구주류였고 이낙연의 배후세력이 되어 있다. 이 새끼들은 도대체 발전이라는 게 없다는 거다.

 

이제 슬슬 물러나야 할 놈들의 윤곽이 가려졌다. 송영길을 진짜 싫어했었는데 어째서 하필 송영길이었는지 이해하게 되는 요즘이다. 지금 같아서는 송영길도 한 번 큰 꿈을 꾸어 봐도 괜찮을 듯. 송영길이 이낙연 최문순 이광재보다 못한 게 뭔데? 그래도 반칙은 안하지 않는가.

 

대선이 시작도 되기 전에 힘빠지는 뉴스 뿐이다. 역시 원흉은 이낙연이다. 국민적 지지가 바닥인 것을 당내 세력으로 극복해 보려 별 발악을 다하고 있다. 당도 정부도 상관없다. 이런 게 쓰레기란 것이다.

듣기 불편한 말이라도 꺼리지 않는 것은 그만큼 자기에게 엄격하기 때문이겠지만 일부러 듣기 불편한 말들만 찾아듣는 것은 그만큼 자기를 하찮게 여기기 때문인 것이다.

 

자기를 위해 피가 되고 살이 될만한 냉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나 조언을 듣기를 즐기는 것이라면 그것이 결국 자기의 발전과 성공을 위해 필요한 과정일 것이기에 이성과 지혜의 영역에 있겠지만, 그저 듣기에 불편하다고 마냥 쫓아가 들으려는 것은 그 말의 내용이나 가치를 적확하게 판단한 지능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한 마디로 내가 잘못했으니 부모나 선생이 매를 들어도 기꺼이 피하지 않고 회초리를 맞는 것은 자기수양과 성장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지만 그런 것과 상관없이 그저 때려주니 자기를 위한 행동이라 여기는 것은 변태란 뜻이다.

 

민주당 정치인 가운데 그런 놈들이 많다. 아직도 민주당이 국민들에게 인정받아야 한다 생각한다. 민주당의 이념과 지향과 가치를 이른바 중도층이라 불리는 국민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한다 생각한다. 민주당의 지지율이 20%에도 못미치던 시절의 사고를 지금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소수가 아닌 더 많은 다수의 중도층 유권자들로부터 인정받아야 민주당은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

 

비주류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수구는 주류다. 항상 외연을 넓히고 쓴소리를 듣겠다 할 때 수구의 목소리만 들으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비주류이기 때문에 주류로부터 인정받아야 비로소 존재할 수 있다. 그래서 다른 목소리를 듣겠다 할 때 그동안의 민주당의 행보에 실망한 보다 진보적인 지지자의 목소리는 애써 외면해 온 것이었다. 그들 또한 비주류이기에 함께 인정받아야 할 대상이지 인정할 주체가 되지 못한다.

 

그래서 민주당 지지율이 무려 35%라는 것이다. 사실상 열린민주당의 지지율도 원래 민주당의 지지율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민주당과 열린민주당 지지율 빼고 더구나 정의당이나 녹색당 같은 진보정당 지지율 빼고 나면 중도층이 얼마나 남을까. 그래서 지지자를 저버리고 설득해야 할 만큼 그 인정이란 것이 중요한 것인가.

 

옛날 사람이다. 비주류 김대중과 함께 항상 언론과 대중의 눈치나 보며 주눅들어 정치를 해 온 이들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정을 위해서라도 그들의 논리는 항상 인정의 주체인 수구를 닮아 갈 수밖에 없다. 초선 5인방인가 하는 어린 놈들도 그런 인식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아니 그 시작은 역시 이낙연의 비선실세가 되고 싶었을 양정철이었을 것이다. 이명박과 박근혜를 풀어주면 비로소 수구가 자신들을 인정해 줄 것이다. 대신 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 강력한 비토를 받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김경률이라. 지금까지 조국 관련 재판에서 유일하게 대법원 판례까지 나온 경우란 것이다. 사실 내가 조국사태 당시 언론보도에 의문을 가지게 된 계기였다. 사모펀드를 권력형 비리로 엮으려니 가정법이 너무 많이 쓰인다. 만약에 혹시 그를 전제로 가정하면이란 접두사가 너무 많이 붙으며 이건 사실이라기에도 민망한 그냥 추측이고 소설일 뿐이다. 손석희를 벌레취급하기 시작한 이유다. 결국 내 예상대로 너무 많은 가정법을 남발했던 사모펀드는 대법원에 의해 권력형비리가 아님이 드러났다. 그런데 김경률이 뭐라 떠들고 있었더라?

 

무식한 건 죄다. 그런데 무식한 것보다 더 큰 죄가 바로 게으른 것이다. 원래 민주당에 있어서는 안되는 것들이다. 더이상 지금의 민주당에 남아있어서 안되는 벌레들인 것이다. 모든 사고를 수구의 그것에 맞춰 하게 된다. 민주당을 비판하면서 그 논리와 근거는 항상 수구의 그것을 따르고 있다. 한국을 비판하면서 항상 일본의 논리를 쫓던 친일파와 다르지 않다.

 

벌레는 벌레다. 악은 악이다. 저런 놈들이 민주당을 덩치만 큰 병신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물러날 때를 모르면 그 뒷모습은 추레할 뿐이다. 역겨운 늙은이다. 유인태 씨발놈. 강훈식도 개새끼다. 송영길이 결단해야 한다.

국정원이든 기무사든 검찰이든 그동안 정권을 잡고 있던 수구 입장에서도 위험한 칼이었었다. 상대를 칠 때는 유용하지만 반면 언제는 자신들의 약점을 파고들 수 있었다. 수구정권에서 이들 정보기관에 수도 없이 예산과 특혜를 퍼주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이 가운데 검찰은 공천을 통해 아예 같은 무리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하지만 그래도 역시 될 수 있으면 이런 위험한 칼들을 적절히 통제될 수 있기 바란다.

 

현정부의 검찰개혁은 원래 수구정권에서도 논의되었던 것들이다. 검수완박이야 윤석열이 워낙 개지랄하니 나온 이야기이고 검찰개혁 하겠다고 수도 없이 말은 나왔지만 그럼에도 그때마다 적절한 검찰의 반격에 좌초되고는 했었다. 채동훈이 그렇게 날아간 것이었다. 당장이야 윤석열에 대놓고 망나니짓하며 현정부와 여당을 상대로 칼춤을 추고 있으니 봐주는 것이지 그런 검찰이 대권까지 가져가겠다는데 수구진영에서 그것을 그대로 보고만 있을 것인가.

 

원래부터도 윤석열의 대선후보로서의 높은 지지율은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리스크로 여겨지고 있었다. 그럼에도 다른 대안이 없었고, 검찰총장 윤석열이 필요했기에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었지 윤석열이 진짜 대통령이 되기를 바랐던 것이 아니었다. 그런데 윤석열이 스스로 검찰총장을 내던지고 검찰인사를 통해 검찰과 연결된 끈까지 모두 잘리고 말았다. 그런 윤석열이 아직도 수구 입장에서 이용가치가 있겠는가. 그래서 지금 윤석열 지키기에 필사적인 것은 자칭 진보들 뿐이란 것이다. 오로지 한겨레와 정의당만 윤석열 지키기에 목숨을 거는 상황이다. 다른 대안이 없으니까.

 

물론 국민의힘에서 홍준표든 오세훈이든 후보가 결정되면 자칭 진보도 바로 태도를 바꿀 것이다. 국민의힘에서 누가 대선후보로 나설 것인가에 정의당이 관여할 여지란 없을 테니까. 다만 민주당만 아니면 된다. 민주당만 빼고 투표하면 된다. 지난 보궐선거에서도 그래서 정의당은 공공연하게 박형준과 오세훈을 지지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었다. 한겨레는 아예 오세훈을 위해 자발적 오보까지 내고 있었다. 아무튼 자칭 진보나 현재 윤석열에 집착을 하지 수구 입장에서 검찰총장 아닌 윤석열은 아무것도 아니란 것이다.

 

그래서 장모를 잡아 쳐넣은 것이다. 윤석열에 대한 X파일을 만들어 퍼뜨리고, 쥴리를 세상에 알리고, 마침내 장모까지 쳐 넣는다. 판사가 법을 잘 지켜서? 판사가 정의와 상식을 소중히 여겨서? 그냥 윤석열을 지금이라도 죽여야 하는 수구의 필요가 작용한 결과일 것이다. 그럼에도 민주당 자칭 소장파나 자칭 진보 입장에서 윤석열 장모보다 아무 죄도 없는 조국의 어머니가 더 큰 죄인일 테지만. 그래도 윤석열이라는 것 아닌가.

 

아무튼 국민의힘이 자신이 붙었단 것이다. 그런데 과연 그것이 국민의힘 자신의 힘이었는가. 윤석열도 최재형도 없는 지금도 국민의힘이 자신의 힘으로 지금의 지지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무엇보다 아무리 언론이 죄다 달라붙었다지만 이준석에게 그만한 역량이 될 것인가. 그나마 수구에 윤석열 말고 대안이 없던 지난 시간들이 뼈아프다. 윤석열이야 그냥 제자리 찾아가는 중이다. 자칭 진보의 오열이 들리는 듯하다. 그게 더 시원하다.

김학의 출국금지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검찰을 통한 출국금지가 거부되었기 때문이다. 검찰은 재수사도 출국금지도 거부하는데 법무부가 주도해서 출국금지를 시켰다. 그 과정에서 검찰을 거치는 과정에 문제가 있으니 범죄다. 그런데 자칭 여성주의자 가운데 검찰의 잘못을 묻는 놈들이 있는가?

 

고민정 의원을 국민의힘에서 대변인 되겠다던, 그것도 당대표가 추천한 인사가 명백한 성희롱 발언을 했는데 사소한 꼬투리까지 잘도 잡아 비판하던 자칭 여성주의자들은 반응이 없다. 그래서 말했지? 저 연놈들에게 여성주의란 보호받을 가치가 있는 여성의 존엄만을 보호하는 여성주의라고.

 

여성으로써 여성에 대한 차별이 당연하던 시대에 오로지 실력만으로도 남성들과 경쟁하여 인정받았던 여성에게 선배 여성들의 삶을 가르칠 수 있는 것이 바로 자칭 여성주의자들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을 위해서라도 남성을 지지해서 여성을 위한 정책을 이끌어내야 한다. 경쟁자가 여성이더라도 자수성가한 여성이라면 의미가 없다.

 

남성이 여성을 결정한다. 남성이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우대해주고 후대해준다. 그래서 자칭 여성주의자들이 김건희 감싸는데 필사적인 것이다. 윤석열이 다 해 줄 것이다. 여성 스스로가 추미애가 되고 박영선이 되기보다 류호정이 되고 이소영이 되기만 바란다. 배현진이 되기만 바란다. 그래서 여성주의는 벌레다. 썩은 내가 진동한다.

제법 집안도 괜찮고 학벌도 상당했던 어느 자칭 진보매체의 필진에게서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나중에 진보신당을 지지한 것까지는 아는데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박용진처럼 아예 국민의힘 지지로 돌아섰을까? 아무튼 당시 탈민족주의와 관련해서 그 사람이 내게 한 이야기는 충격적이었다.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덕분에 일본 정부 내에 강경파들이 득세해서 결국 경술국치가 일어났다."

 

정의당과 한겨레의 한결같은 윤석열 지지를 보면서 새삼 떠오른 기억이다. 가장 앞장서서 김건희를 옹호하고 그 대변인 역할을 하는 것을 보면서 그 역사인식의 공통점을 떠올린 것이다. 혹시 서울대가 문제였던 것일까? 서울대에서 역사를 그딴식으로 가르쳐서 그리 된 것인가? 민족주의를 비판하는 것을 넘어 한국인이란 민족 자체를 부정하던 자칭 진보들을 떠올려 보면 어째서 자칭 진보들이 민주당을 건너뛰고 국민의힘과 더 강력하게 연대하는가 이해하게 된다.

 

한국이 죽창가를 불렀으니 한일관계가 망가졌다. 그런데 죽창가는 일본정부에서 무역전쟁을 시작하면서 들고나온 것이었거든. 하긴 윤석열의 방식이기도 하다. 좆나게 패고서 꿈틀거리면 꿈틀거린다고 더 두들겨패고는 이게 다 네 탓이다. 자칭 진보가 좋아하는 방식이기도 할 텐데.

 

어째서 정의당과 한겨레는 이토록 필사적으로 윤석열을 지지하는가. 그나마 이념적으로나 정체성에 있어서나 자칭 진보와 가장 가까운 인물이거든. 모든 노동자들에 적용할 때까지 주 52시간도, 대체공휴일도 모두 반대한다. 최저임금 1만원이 될 때까지, 아니 이제는 10800원이 될 때까지 모든 최저임금인상도 반대한다. 똑같은 놈들이다. 신기하지도 않다.

흥미로운 부분이다. 한국 여성주의자들은 스스로 자신의 실력으로 사회적 지위와 평가를 쟁취한 여성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오히려 싫어한다. 한국 여성주의자들이 추미애나 박영선 같은 여성을 앞세우지 않은 정치인들에 불편한 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것은 그런 까닭이다. 반면 남성의 부속이었거나 여성이라는 이름으로 특혜를 받은 이들에 대해서는 거의 광적으로 추종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박근혜가 그런 예였다. 박정희의 딸이라는 것 말고 박근혜가 내세울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었는가. 아니 지금 현재 국회에 있는 여성정치인 가운데 여성이라는 이유로 선택받은 이들이 상당할 텐데 대부분 여성주의자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은 거의 이들이다. 스스로의 능력으로 지역구에서 경쟁하여 국회의원 배지를 쟁취한 경우가 아닌 정책적인 배려로 높은 자리에까지 오른 이들이다. 어째서일까?

 

추미애야 말로 법조계에서 여성에 대한 차별이 일상이던 시대에 오로지 자기 실력으로 판사로서 인정받고 정치인으로서 성공한 케이스인 경우다. 여성도 노력만 하면, 아니 더이상 여성이라고 차별할 필요 없이 동등하게만 대해주면 다른 여성들도 추미애처럼 될 수 있다. 다른 모델이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추미애 같은 사람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 이후 여성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런데 뭐라? 누가 뭘 어째? 여성들이 노력해서 이루어낸 성과라면 그 가운데 추미애가 있었을 텐데 부정한다. 하긴 여성주의를 위해 박영선이 아닌 오세훈을 지지한 정의당일 터다.

 

바로 오늘 그 단초가 드러난다. 심지어 김건희를 옹호한다. 김건희를 옹호하기 위해 추미애를 저격한다. 그냥 윤석열의 아내다. 그 이상 어떤 사회적으로 큰 의미를 부여할만한 여성도 인간도 아닐 터다. 언론에서 거르고 걸러 보도한 내용만도 정말 참담한 수준인 인물이다. 하지만 지지해야 한다. 윤석열을 지지하기 위해서. 남성인 윤석열을 지지하기 위해서 그 아내를 옹호해야 하고 같은 여성인 추미애를 공격해야 한다. 그것이 진보고 여성주의다.

 

그래서 말하지 않았는가. 기생페미니즘이라고. 추미애가 누군가 대단한 사람의 딸이었거나 혹은 아내였거나 혹은 어머니였다면 정의당이 저처럼 나서서 저극적으로 공격하고 나서지 않았을 것이다. 서울대 출신에 검찰총장이었고 대통령과 맞짱떴던 대단한 윤석열을 지키기 위해서는 김건희도 지켜야만 한다. 윤석열이 자신들 엘리트 여성들을 위한 여성주의를 실현시켜 줄 것이다. 아니면 말고. 스스로 노력해서가 아닌 꽃으로써 대우받아 올라가는 걸 당연하게 여긴다.

 

아무튼 웃기는 꼬라지다. 김건희의 의혹이 뭔지 나는 잘 모른다. 별 관심도 없다. X파일따위 입수할 수 있어도 굳이 살펴 볼 필요 자체를 느끼지 못한다. 없어도 윤석열 잡는데는 차고도 넘친다. 본 모양이다. 그러고서도 지지해야 한다 판단을 내린 것이다. 누가? 성한용이 요즘 한겨레에서 외로운 모양이다. 자칭 진보에게는 다른 대안이 없다. 조범동 재판의 결과도 제대로 보도하지 않는다. 윤석열 아니면 정의당은 죽는다. 누가 약점이라도 잡힌게 있는 것일까? 벌레같다.

이래서 박근혜 빨던 언론, 지식인들이 윤석열 빨았던 거구나. 이제야 보인다. 이거 완전 박근혜 수준 아닌가.

아버지 후광으로 대통령까지 해먹은 박근혜처럼 검찰이라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기반으로 대통령을 노린다. 그것 말고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딱 기자놈들 대가리 수준이다. 지식인이란 버러지들 대가리 수준이다.

마지막까지 윤석열을 놓지 못하던 게 한겨레였나? 정의당이었나? 그게 바로 자칭진보 수준이기도 한 것이라.

별 놈이 다 대통령 해먹겠다 쳐나오고 있다. 허경영이 새롭게 보인다. 울집 고양이놈도 대통령 해보라 한 번 내보내 볼까?

기자 버러지 새끼들 좋아 죽는 게 벌써 보인다. 아이구 지랄이다.

페미니즘에 대한 추미애 전대표의 입장이 나오자 정의당이 난리다. 당대표에 전대변인까지 아주 세상에 이런 큰 일이 없다. 그런데 기억하는가? 이준석은 이미 오래전부터 그보다 더 강경한 반페미니즘 주장들을 수도 없이 펼쳐 왔다. 그래서 정의당이 단 한 번이라도 이준석의 발언에 대해 비판하는 것을 들어 본 적이 있는가?

 

이준석은 반페미니즘을 앞세워 20대 남성의 대변인으로 크게 떠오른 인물이다. 박성민은 민주당 지지자들에게까지 쌍욕을 들어먹을 만큼 민주당 안에서 더 극단적인 페미니즘 주장을 펼쳐 온 인물이다. 그래서 이 둘 가운데 누가 페미니즘과 가까운가? 누가 페미니스트의 적인가? 그래서 지금 단 한 명이라도 자칭 페미니스트가 이준석의 반페미니즘을 비판하거나 박성민을 위해서 한 마디 보태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페미니즘이든 반페미니즘이든 결국 박근혜로 인해 잃어버린 명분을 되찾기 위해 반민주진영에서 끄집어낸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페미니스트들은 민주당이 반페미니즘이라 싫어하고 반페미니스트들은 민주당이 페미니즘이라 싫어한다. 당연히 국민의힘은 페미니스트에게는 페미니즘 정당이고 반페미니스트에게는 반페미니스트 정당이다. 그래서 한겨레와 정의당, 녹색당 등 자칭 진보들이 당당히 국민의힘을 지지하며 나설 수 있는 것이다.

 

국민의힘에 몸담으면 이준석도 페미니스트가 된다. 페미니즘의 관점에서도 절대 비판해서는 안되고 오히려 페미니스트로서 그의 존재를 인정해야만 한다. 반대로 민주당에 몸담으면 페미니즘의 적까지는 아니더라도 전혀 상관없는 존재가 되어 버리는 것이다. 오세훈이 용산참사의 책임을 철거민에게 돌릴 때 박주민이 월세 올린 것만 욕하며 여전히 오세훈을 위한 선거운동에 나섰던 정의당, 한겨레의 모습이 딱 그 연장에 있는 것이다.

 

정의당이 한 번이라도 이준석을 정면으로 겨냥해서 반페미니즘에 대해 비판했다면 이런 말도 하지 않는다. 같은 여성이고 청년일 박성민을 위해서 자칭 진보가 한 마디라도 보태려 했다면 이렇게까지 생각지는 않았을 것이다. 너무 노골적이다. 언론이 자기들 편이라 너무 마음을 놓은 것인가.

 

페미니즘은 거짓말이다. 자칭 진보가 주장하는 페미니즘은 가짜다. 아버지의 딸이다. 남편의 아내다. 자식의 어미다. 그래서 아버지의 후광으로 남편을 배경으로 자식을 발판삼아 자기를 주장하는 것이 과연 페미니즘일 수 있는가. 심상정의 과거 행적을 돌아보라. 딱 그 수준임을 알 것이다. 그냥 벌레다. 뇌가 구더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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