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이 기대하는 언론의 자유란 정권 바뀌면 입맛대로 프로그램 진행자 정도는 바꿀 수 있는 자유를 뜻하는 것이다.

 

오세훈이 시장이 되고 김어준 하나 찍어내려 감사원까지 등장해 이 난리인데 비판하는 언론이 하나라도 있는가? 자칭 진보라는 정의당 한겨레 경향이 여기에 대해 한 마디 언급이라도 하고 있는가? 오히려 잘하고 있다 부추기고 있지.

 

정의당 어려울 때 그 목소리라도 최대한 들어주려 노력한 곳이 바로 김어준의 뉴스공장이었다. 한겨레에서 좋은 기사 내면 불러다 홍보도 해 준 곳이 바로 뉴스공장이었다. 여성주의자와 자칭 진보는 사람 새끼들이 아니다.

 

잘하는 일이다. 훌륭한 일이다. 언론의 정도를 바로 세워야 한다. 그러므로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에서도 마음에 들지 않는 언론은 폐지토록 힘을 모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면 언론의 시각도 달라진다.

 

언론의 자유따위 쓸데없다. 언론의 자유가 아닌 언론인의 자유인데 그걸 어디다 쓰겠는가. 

 

일단 돈없는 언론들부터 정리하고. 발행부수 속여서 받아쳐먹던 돈들 토해내게 해야 한다. 내로남불? 똥걸레가 그딴 개소리를 씨부려대는가?

 

언론개혁이고 나발이고 언론 망하게 만드는 입법이 시급하다. 그게 바로 정의다.

김대중 이후 민주당이 이기기 위해 선거를 치른 것은 단 두 번이었다. 한 번은 2016년 총선이고 한 번은 2017년 대선이었다. 나머지는 어땠느냐? 이미 이겨 놓은 선거에 숟갈 얻는 경우를 제외하면 이기든 말든 거의 상관이 없었다. 아니 오히려 지는 게 더 낫겠다며 선거운동에도 소극적이었다. 그저 자기 금배지만 계속 달 수 있으면 좋겠다.

 

권력에는 책임이 뒤따른다. 정권을 잡고, 다수당이 되고, 그만큼 무겁고 큰 책임이 민주당에 지워지는 것이다. 예전 민주당 중진들 보면 알 것이다. 정작 국회에서는 하는 게 거의 없고, 지역구관리에만 열심이었다. 그렇게 지역구 관리 잘 해서 재선이 확실해지면 그때는 당이고 뭐고 아주 개판도 이런 개판이 없었다. 어차피 당이 망해도 자기는 살 수 있으니 오히려 당이 망하는 쪽이 책임 없이 국회의원 배지 유지하는데 더 나을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오죽하면 2012년 대선에서 아예 선거운동에 나서지 않은 국회의원마저 다수였을 정도였다. 정권을 차지하느냐 마는 하는데 그까짓 정권 가져와서 뭐하냐며 선거운동도 대충하고 있었다. 그리고는 언론에 몇 줄 이름 오르내리는 걸 바라며 안에서 민주당 욕하기는 참 열심히도 했었다. 이소영 오영환 나부랭이들이 하고 있는 바로 그 짓거리다. 이탄희 권인숙 떨거지들이 지금 하고 있는 그 짓거리인 것이다. 

 

그러니까 그동안 민주당에는 당원도 지지자도 필요없었던 것이었다. 당이 이기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기는 것이다. 당이 정권을 잡고 다수당이 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다시 국회의원에 당선되는 것이다. 민주당은 의리가 없다는 말도 그래서 나오는 것이다. 공당으로서 마땅히 공유해야 할 공동의 목표라는 것이 없다. 공통의 이해라는 것이 없다. 저 새끼 나가떨어지면 내가 더 좋은 것 아닌가. 그래서 조국도 버리고, 추미애도 버리고, 김어준도 버리고...

 

이소영 오영환 장경태 장철민 등이 김어준의 유튜브채널에 출연해서 어떻게 표를 구걸했는지 기억하고 있다. 그때 조국 전장관에 대해 어떤 발언들을 했었는지도. 그런데 어떤가. 그래서 민주당이 싫었던 것이었다. 무능보다 더 나쁜 게 바로 무기력이다. 무언가 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 동기도 의욕도 보이지 않는다. 정치란 세싸움인데 자기 세를 불리고 지키려 하지 않고 혼자서만 살아남으려 발버둥친다. 언론이 민주당을 우습게 보는 이유다. 저 새끼들은 아무리 때려도 하나가 되어 맞서려 하기 보다 누가 먼저 배신자 되는가 경쟁이나 하는 한심한 주제들이다.

 

20대 남성들은 어째서 민주당을 버렸는가? 무능한 것을 넘어 뭘 하려는지 모를 정도로 무기력하기만 한 모습에 짜증이 난 것이다. 화가 난 게 아니다. 화는 그래도 그럴 가치가 있는 대상에 내는 것이지만 짜증은 그럴 가치가 없는 대상이 자신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에 대한 불쾌감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서 여성주의가 싫긴 한데 그래도 민주당이 그렇게까지 하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한 번 결과라도 보자. 그래서 뭘 보여주었는데? 기껏 선거 한 번 졌다고 그동안 민주당이 해 온 모든 것을 깡그리 부정하는 저 모습들을 보라. 지지자는 필요없다. 지지자는 당에서 손을 떼라. 지지자는 자기들 하는 일에 간섭 말고 표만 주라. 늬들 표 없어도 중도층 표 먹으면 우리가 이긴다. 지지자 말도 안드는 새끼들이란 것이다.

 

유튜브 채널 보니 다음 대선 어쩌고 하면서 민주당에 대해 떠드는데 현재 민주당의 적지 않은 수가 다음 대선에 아예 관심도 없을 것이란 뜻이다. 이소영 오영환 권인숙은 확실하고, 이탄희도 가능성이 높다. 박완주, 박용진, 조응천 또한 예외가 아니다. 오히려 지면 더 좋다. 정권을 내주면 자신들의 주장이 정당함을 증명하고 입지도 더 높일 수 있으니 그보다 좋을 수 없다. 그래서 오히려 민주당의 패배를 기회로 민주당을 부정하며 국민의힘을 따라가는데만 안달인 것이다. 져도 상관없다. 내 배지만 지켜다오. 그런데 여기서 초선들은 지역구 관리도 개판이라는데 뭘 믿고? 윤건영이며 몇 명 친문 지역구를 약속이라도 받은 것인가?

 

국민들이 민주당이 혁신따위 할 리 없다 지레 포기한 이유인 것이다. 지금 하는 짓 보라. 민주당을 더 민주당답게 만들려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을 국민의힘처럼 만들겠다 하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민주당이 국민의힘처럼 보일 것인가, 지지자는 외면한 채 언론과 국민의힘 지지자들에게만 매달리고 있는 중인 것이다. 민주당이 민주당답지 않으면 도대체 민주당이 존재해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 그래도 언론에서 긍정적인 기사 몇 줄 나오면 재선에 도움이 되겠지.

 

저들 초선들 배후에 누가 있는지 그래서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지역구 관리도 개판인 것들이 저럴 때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권인숙이 왜 저러는가는 이미 너무나 잘 알고 있고. 여성주의자들은 기본적으로 국민의힘 프락치라 보는 것이 옳다. 다음 총선 끝나면 전두환 문안인사를 가게 될 지 모르겠다. 그래서 과연 김어준 없이, 지지자들의 도움 없이 다음 선거에서도 국회의원에 당선될 수 있을 것인가.

 

민주당이 약한 이유다. 민주당이 싫은 이유이기도 하다. 미국 드라마 '뉴스룸'에서 주인공이 미국 민주당더러 매번 지기만 해서 싫다고 하는데 그 이유 그대로다. 지기만 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이길 생각 자체가 없다. 정작 자신들이 민주당과 지지자들은 누구보다 싫어한다. 차라리 김어준보다 종편이 더 편할 수 있다. 김어준 프로그램 나가서는 없는 생각 쥐어짜서 지지자들의 눈에 들어야 하지만 종편에서는 민주당 욕만 해주어도 좋아한다.

 

아무튼 이번 전당대회까지다. 전당대회 끝나고 다시 이전의 민주당으로 돌아가려 한다면 그때는 모든 미련 접어버리련다. 지금 20대들이 나보다 한 발 앞서 민주당을 저버린 이유일 것이다. 민주당에는 아무 기대도 희망도 없다. 차라리 최악이 아무것도 않는 것보다 낫다.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는 훨씬 낫다. 그렇게는 되지 않기를. 기대는 않는다.

하루 세 끼 배부르다 못해 남으면 어떻게 버리나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한 끼 정도 굶으며 다른 사람 위해 양보하라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래도 두 끼 가지고 세 끼로 나눠도 남는 음식이 생긴다.

 

그런데 하루 두 끼 먹는 사람에게 한 끼 먹는 사람 있으니 나누면 어떻겠느냐 하면 바로 돌 맞는다. 배 터지게 두 끼도 아니고 겨우 두 끼로 연명하고 있는데 더 줄여서 나누자면 누가 반기겠는가?

 

지금 청년들의 삶이 그렇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취업문도 좁은데 여성과 경쟁하는 것을 넘어 아예 일정량을 여성들에 양보해야만 한다. 미래에도 여성들에게 능력과 상관없이 일방적으로 자신의 기회를 양보해야 할 지 모른다. 언제 결혼해서 애낳고 집도 사고 한단 말인가? 대한민국 국민이 생각하는 평범한 삶이란 자기에게 해당사항이 아니다.

 

진짜 가난한 동네에는 인심 같은 것 없다. 곳간에서 인심난다고 그래도 어느 정도 여유도 있고 해야 인정이라는 것이 생겨난다. 그것도 진짜 없이 사는 동네에서 나누자고 밥통에서 밥을 덜어가면 그건 도둑이고 강도고 나아가 살인행위다. 지금 여성주의자들이 하는 짓거리가 그것이다. 참으라, 견디라, 양보하라, 모두 여성을 위해서.

 

최저임금인상했더니 최저임금 인상한 만큼 더 할만해진 일자리보다 사라진 일자리에 더 미련을 가지는 것을 보라. 돈을 더 받는 것보다 할 수 있는 일이 줄어드는 게 더 치명적이다.

 

먹고 살 만하니 그래도 괜찮다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차라리 경쟁에서 밀리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당장의 곤란과 절망에 대한 변명이라도 될 수 있다. 그런데 경쟁조차 할 수 없다면 어쩌란 것인가. 모르면 악한 것이다. 

불과 몇 년 전이다. 민주당 지지율이 새누리당 절반이나 겨우 나오던 시절이 있었다. 20%도 채 되지 않았다. 그때는 통했을지 모르겠다. 기존 지지자보다 중도층이 더 많으니 그 중도층을 끌어올 수 있는 정치를 하자. 그래서 끌려 온 중도층 무당파들이 지금 강성지지자란 인간들이다.

 

당시 나 역시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았었다. 내가 두 번 째로 싫어하는 정당이 민주당이었을 정도로 민주당은 혐오 그 자체였다. 가장 싫어하는 정당이야 새누리당인데, 그런 새누리당보다도 더 후진 시스템을 가지고서도 하는 짓거리만 새누리당을 따라가려는 짓거리에 저 새끼들 지지할 일은 평생 없을 줄 알았다. 문재인 대통령만 아니었으면.

 

그러고보니 오히려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이 민주당의 개혁에 대한 더 강한 바람을 가지고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안철수가 새정치로 바람을 일으킨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그 안철수의 주지지층이 바로 중도무당층이었다. 정치에 관심이 없는 만큼 더 선명하고 더 강렬하고 더 순수한 변화와 혁신을 바란다. 더한 안정과 평화를 요구한다. 이 두 가지 모순된 요구를 실현시켜주는 것은 오직 한 가지다. 단시간에 밀어붙여 개혁을 끝내고 안정을 되찾는 것. 민주당에 대한 중도층의 지지가 어째서 바닥을 치는지 이제 이해가 갈 것이다.

 

아무튼 그때와 같다. 내가 이낙연을 의심하고 이낙연의 주변을 의심하는 이유다. 지지율이 40%를 넘어서고 있었다. 가장 최근까지도 30%가 넘는 지지율로 국민의힘과 앞서거니뒷서거니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지지자가 싫단다. 지지자 없어도 된단다. 자기들은 국민만 보고 가겠단다. 그래서 극우인사의 강연까지 들으며 지금까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했던 모든 일들을 부정하고 나선다.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개혁에 나서느라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다 하지 말자. 지지자들만 바라는 것이니 그냥 하지 말자. 강성지지자들은 민주당에서 손을 떼라. 아직 20% 중반을 훌쩍 넘어가는 지지율일 텐데 그 지지자들 싫다고 국민만 바라보겠다 한다. 이런 사고가 어떻게 가능했겠는가.

 

김어준 이 새끼가 또 개지랄 중이다. 이 새끼한테 낚여서 열린민주당이 아닌 더불어시민당에 투표했던 것인데 후회하는 중이다. 동지의 언어를 쓰라? 저들이 먼저 나를 적이라는데? 지지하지 말라는데? 지지 필요없다는데? 오히려 방해만 된다는데? 그래서 지지자 싫어하라고 국민의힘 따라하느라 아주 지랄 중이다. 동지인가? 그보다 지지자와 정치인이 과연 대등한 동지관계인가? 대리한다는 게 그런 의미가 아닌 것이다.

 

다시 2015년 이전으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권인숙 이소영 나부랭이들이 바라는 것은 2015년 이전의 민주당으로 돌아가서 자기들끼리 쿵짝하며 원내 2인자로 반대나 대충 하던 시절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그러면 자기들에게 중도층 국민들이 표를 줄 줄 알고. 그런데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포기한 중도층 가운데는 개혁에 반대하는 이들만 있을까?

 

나야 민주당 지지 안해도 상관없다. 김대중이 새정치국민회의 만들어 기존이 민주당을 깬 이래 그쪽 계통 정당으로 내가 지지했던 시절은 사실 몇 년 되지 않는다. 오죽 당 시스템까지 당시 한나라당보다도 후진 수준이었다. 오히려 그러기를 바랄 테지. 그런데도 동지의 언어라. 지지자가 문제라는 정치인 나부랭이들에게.

 

저 새끼들은 더 망해봐야 한다. 아니 더 망해도 아마 오히려 더 좋아할지 모르겠다.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이 당선될까봐 선거운동도 하지 않던 것들이다. 정권도 필요없고 다수당도 필요없다. 오직 내 의석만 챙기면 된다. 이소영은 바로 옆동네인데. 또 문자만 보내봐라. 민주당에 대한 오랜 기억을 다시 되새기는 중이다. 이 새끼들 더 망해야겠다.

요즘 권인숙 하는 꼬라지 보아하니,

 

조만간 전두환 문안인사도 갈 것 같네.

 

학생운동한 거 반성해야지?

 

민주화운동한 것 사과해야지?

 

괜한 일로 정권에 부담준 것도 용서를 구해야지?

 

그래야 민주당이 더 확실하게 국민의힘 지지자들에게 어필할 것 아닌가?

 

나 역시 그 시절 뉴스를 보았던 세대라 말이지.

 

또 하나 그 시절의 기억을 지우게 되네.

 

여성주의자는 사람새끼들이 아니다. 정의다.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유능해 보이는 이유는 하나다. 사과하지 않는다. 반성하지 않는다. 결과를 보자고 말한다. 최소한 주위에서 잘못했다고 비판하더라도 자기가 먼저 그 사실을 인정하고 고개를 숙이거나 하지 않는다. 모두 민주당이 잘하는 짓거리다. 뭣 좀 하다가 어려운 것 같으면 재빨리 중단하는 정도를 넘어 다 원점으로 돌리고는,

 

"잘못했습니다!"

 

그렇게 노무현 전대통령 죽으라고 언론과 한나라당에 내던진 것이 바로 당시 열린우리당이고 민주당이었다는 것이다.

 

부동산정책이 하루아침에 효과를 보기란 쉽지 않은 것이다. 아파트값 떨어뜨리는 건 그리 어렵지 않은데 그 수준이 경제 전반에 충격을 줄 정도까지는 아니어야 한다. 그 균형점을 잡기 위해 그동안 정부가 그토록 애를 써 온 것이다. 실패한 것도 있고 성과가 기대되는 것도 있다. 그런데 선거 한 번 졌다고 그냥 다 원점으로 돌리자.

 

그냥 원점으로 돌리는 것이 아니다. 문재인 정부가 잘못했다. 민주당이 잘못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 지키겠다던 이낙연 개새끼가 정부까지 걸고 넘어지며 사과한 것은 결정적이었다. 그리고는 그동안 정책들을 모두 원점으로 돌리겠다. 믿고 지지하며 따랐던 이들만 모두 병신으로 만든다. 물론 가장 먼저 병신이 되는 것은 민주당이다. 실패할 줄도 모르고 섣부른 정책을 펼치다 괜히 혼란만 키우고 피해만 보게 했다. 그럴 경우 피해를 본 사람이 과연 민주당을 지지해 줄까?

 

이 병신새끼들은 자기들이 진짜 뭘 반성해야 하는가도 모르고 있는 것이다. 자기들이 잘못된 정책으로 혼란을 겪게 하고 피해까지 보게 되었다는 사람들에게 사과한다고 과연 그 사람들이 민주당을 지지해 주겠느냐는 것이다. 오히려 그럼에도 민주당의 정책을 지지하며 따라주었던 사람들만 뒤늦게 병신으로 만드는 것이다. 민주당이 병신인 것을 몰라서 그보다 더한 병신이 되어 뒤통수까지 맞게 되었다.

 

민주당의 정책으로 성과를 보이고 중도층을 끌어들이기보다 조금만 힘들면 국민의힘이나 언론에서 떠드는대로 따라가며 중도층더러 지지해달라 애걸하는 상황인 것이다. 그런데 민주당이 뒤늦게 반성하고 따라가는 그 정책들은 국민의힘이 먼저였거든? 지지자들은 외면하고, 국민의힘 지지자들만 바라보며 표를 달라 하면 과연 누가 표를 줄까?

 

열린우리당이 되고 싶은 것이다. 아니 내가 이낙연 속을 안다. 정확히 구 민주당 당권파들의 속내를 안다. 예전 일본 프로야구 구단주 가운데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있었단다. 우승은 쿄진이 하고 우리는 2등만 하면 된다. 실제로는 국민의힘 지지자라 국민의힘이 1등 하면 그냥 그 맞은편에서 적당히 반대나 하며 이권이나 챙기게 2등 정도 하면 적당하다. 그런 놈들끼리 나눠먹기에 한 100석 정도는 전국적으로 어떻게 긁어 모을 수 있다.

 

다짐한다. 다시 같은 짓거리 반복하면 그때는 민주당부터 박살낸다. 마침 때도 좋다. 열린민주당이란 확실한 대안이 있다. 더이상 민주당에 희망 따위 없다는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 정권을 내줘야 한다면 그래도 상관없고, 의회도 내주어야 한다면 그래도 역시 상관없다. 그러거나 말거나 지금 민주당과 국민의힘 사이에 과연 차이가 무엇인데? 그 차이를 더욱 좁히지 못해 안달인 것이 민주당 국회의원이란 버러지 새끼들 아니던가. 

 

거의 분노가 임계점을 향해 가고 있다. 어째서 그동안 민주당에 투표하던 지역들에서 유권자들이 투표장으로 나오지 않았는가 전혀 깨닫지 못한 모양이다. 아니 그런 새끼들 투표 안해도 된다고 오히려 득의양양해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제 문빠새끼들이 자기들에게 투표 안한다니 진짜 중도층 국민들을 찾아가서 투표해달라 애원해 보자. 잘도 해주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표가 되기 전까지 민주당의 지지율이 어땠는가 떠올려보라. 20%에도 못미치며 당시 새누리당의 절반이나 겨우 되었을까 싶었을 것이다.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것인가. 돌아가고 싶어 안달인 것들이 대부분이란 것이다. 국민의힘을 닮아가자. 국민의힘과 같아지자. 그럴거면 죄다 국민의힘으로 떠나가던가.

 

지지자를 무시하고 그 정당 얼마나 잘되는가 두고보자. 권인숙 이소영 이 씨발것들은 아주 여자란 존재에 대한 혐오를 근본화시키고 있다. 되도 않는 극우의 헛소리를 듣고 있으면 민주당의 지지율이 오를 것이라 생각하는가? 그냥 탈당하라니까? 전두환 앞에서 큰 절 하고 잘못했다 하면 용서할지도. 욕만 쳐나온다.

팽성대전에서 유방의 50만 대군이 항우의 3만 기병에 몰상당하다시피 했던 것은 바로 적전 도주 때문이었다. 임진왜란 당시 용인전투도 마찬가지다. 갑작스럽게 적이 밀어닥치니 싸우기를 포기하고 도망치는 사람이 그로 인해 공포가 전염되며 공황이 되어 군 자체가 무너지고 만다.

 

50보100보의 진짜 차이인 것이다. 50걸음을 더 도망쳤다면 그만큼 먼저 도망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아군을 버리고 전열을 이탈하며 대군의 진형을 흐트리고 있었다는 것이다. 어쩌면 이런 놈들 때문에 대군을 이끌고도 패한 것일 수 있다. 그래도 아직 50만이다. 아직 적보다 수 십 배의 병력을 거느리고 있는 것이다. 침착하게만 버티면 이길 수 있다.

 

지금 민주당 꼬라지가 그렇다. 한 번 선거에서 지고 나니 너도나도 도망칠 생각으로 가득하다. 처음부터 싸우고 싶어 나온 전장이 아니었다. 전리품을 원한 것이었지 목숨바쳐 싸우기를 원한 것이 아니었다. 승리가 아닌 생존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 걸 흔히 오합지졸이라 부른다.

 

그런 오합지졸들을 제대로 통솔하라고 지휘관이 있는 것이다. 한신이 당대는 물론 이후까지 최고의 지휘관으로 손꼽히는 이유인 것이다. 한신은 정예를 받아서 지휘한 것이 아닌 자기가 지휘해서 정예로 만드는 인물이었다. 어떻게 한신이 지휘하면 신병도 바로 정예가 되는가? 그게 바로 리더십이다.

 

이낙연이 절대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인 것이다. 그래도 전대표인데 이런 상황을 나서서 수습할 수 있었어야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표직을 내려놓고도 당시 비대위장이던 김종인을 설득해내고 있었다. 그게 바로 정치력이다. 그런데 지금 민주당 의원들이 적전도주하는 사이 이낙연은 제 안위만 챙기고 있는 중이다.

 

겁먹은 것이다. 이러다 민주당과 함께 휩쓸려 나도 망할 지 모른다. 그런데 정작 정치인으로서 자신을 지켜줄 가장 든든한 울타리가 곧 민주당이며 지지자인 것이다. 하지만 당이며 지지자며 상관없이 나만 살고 보겠다. 그래서 기꺼이 언론에 당과 지지자까지 팔아넘긴다. 이소영과 장철민, 박완주를 가리켜 하는 말이다.

 

잘난 척 하지만 결국 언론이 무섭고 야당이 무서운 것이다. 야당이 승리할 경우 보복이 두려운 것이다. 자기들은 이길 수 없다. 왜? 모르니까. 무지하니까. 정치인으로서 신인인데 그래도 해 온 게 있다고 자만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모르면 아무도 모른다. 그러니까 내가 사는 건 모두가 살자는 것이다.

 

180석을 가지고서도 아무것도 못하고 한 번의 패배에 무너지는 상황의 이유인 것이다. 사실은 유방의 50만 대군처럼 오합지졸이었던 것이다. 이런 놈들 믿고 거대한 전쟁을 해보려 했었으니. 하필 지휘관도 이낙연이었다. 이재명은 사실 더 안 믿기기는 하는데... 원래 망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어이없다.

문재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당적으로 지지자들의 선택을 받아 경선에서 이기고 대통령에까지 당선되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자들이 지지해서 당선된 대통령인데 더불어민주당과 대통령을 구분한다는 것이 과연 가능한 것인가? 당연히 대통령의 지지율이 많이 하락한 지금도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사이에서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중이다. 그러면 민주당에서 이른바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친문이란 어떤 의미이겠는가?

 

이낙연이 괜히 스스로 문재인 정부의 2인자였다며 문재인 대통령 지키기에 나서겠다고 공약하는 것이 아니다. 이재명도 홍남기나 기재부와는 각을 세웠으면서도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는 최대한 선을 지키며 지지자들의 호감을 사고 있었다. 경선 때는 문재인 대통령의 일부 지지자들이 아직까지 증오와 혐오의 감정을 버리지 못할 정도로 강하게 공격했던 이재명 지사지만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로는 선을 지키며 예우를 다하고 있는 중인 것이다. 왜? 그만큼 민주당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들이 더 다수고, 그들의 지지 없이는 대통령은 커녕 경선도 자신할 수 없을 테니까.

 

공당이란 것이다. 당비를 내는 권리당원이 있고, 당원은 아니더라도 때되면 의사결정에 참여하며 표도 주는 지지자들이 있다. 그들에 의해 당은 존속하며 운영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다수의 지지자를 배제하고 다른 소수의, 혹은 당밖의 여론에 휘둘려 어떤 결정을 한다? 대한민국 국민 다수가 지지하는데 소수의 목소리나 혹은 외국의 주장을 받아들여 국정을 운영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언론이 저따위 주장을 하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열린우리당 시절에는 저런 주장들이 통하기도 했었다. 참여정부 지지자 가운데서도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지지와 정동영의 열린우리당에 대한 지지가 갈리고 있었다. 아마 그래서 서로 싸우고 지지자끼리 서로 갈라서기도 했을 것이다. 국민적인 지지도 바닥이고, 여권의 지지세력도 분열했으니 친노와 열린우리당을 분리해도 아무 문제가 없었던 것이다. 그렇게 노무현 정부의 조기레임덕을 가속화하고, 그 결과 정권을 교체하고 의회권력까지 압도적으로 수구정당에게로 돌려 놓았다. 그때를 기억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 결과 어떻게 되었을까?

 

내가 처음부터 한결같이 주장한 것이다. 저 새끼들은 노무현 전대통령의 기억을 아직도 잊지 않고 있다. 다시 재현하고자 하는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무엇을 재현하려는 것일까? 그렇게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등돌리고 공격에 나서면 결과는 어떻게 되겠는가? 정권은 수구정당에게로 넘어가고 바로 정치보복은 시작된다. 한겨레나 정의당이 절대 진보가 될 수 없다는 이유인 것이다. 강준만이나 홍세화, 김규항 등도 절대 진보라 불러서는 안되는 놈들이다. 그 보복을 바라고 수구정당인 국민의힘을 지금 힘을 모아 지지하고 있는 중인 것이다. 문재인을 죽이겠다. 문재인 대통령을 노무현 전대통령처럼 만들겠다. 그런데 거기에 힘을 실어주는 똥파리들이 있다. 노무현 전대통령의 지지자들도 급을 나누더니 결국 등에 칼을 꽂았던 그 놈들을 떠올리게 만드는 놈들이다.

 

한겨레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모든 언론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친문은 안된다. 민주당 안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들을 배제해야 한다.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먼저 들어야 한다. 그러므로 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을 배신하고 공격해야 자신들의 지지도 받을 수 있다. 오로지 한 가지 목적만을 위해서.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을 죽일 수 있다 여기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비판까지 최대한 자제하며, 그 오점을 가리려 오보까지 자처해서 낼 수 있는 것이다. 원래 그런 놈들이었고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방법은 하나다. 이기는 것이다. 그야말로 이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이다. 이재명이라도 상관없다. 사실 이낙연이라도 가능성만 있다면 경선을 통과했다는 전제로 아예 배제하지는 않는다. 저놈들의 의도가 이렇게 노골화되었는데 자기들끼리 안에서 싸울 이유가 무엇이 있겠는가. 그런 놈들이 있다면 마땅히 배제하고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분열은 패망이다. 분열이 아니라 선별이다. 등뒤에 칼을 맞을 수 없다. 똥파리는 위험하다. 참여정부가 기억한다.

원래 사람 심리가 공개된 자리에서 자기 윗사람이라 여기는 이에게 전혀 새로운 이야기를 꺼내기란 매우 어렵다. 어지간히 목숨바쳐 충성하는 경우가 아니면 더구나 정치적인 이익을 공유하는 관계에서 자칫 이후 공격의 빌미가 될 수 있는 생각을 드러낸다는 건 절대 흔한 일은 아닌 것이다. 회사에서도 전혀 새로운 아이디어라면 여러 경로로 먼저 반응을 타진한 다음 공개적인 자리에서 어느 정도 검증된 내용을 구체화하여 제안하는 경우가 오히려 대부분이란 것이다.

 

한 마디로 분위기를 탄다는 것이다. 그런 말을 해도 되는가 아닌가? 그런 말을 해서 좋아할 것인가 아닌가? 그런 말을 하면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인가 아닌가? 최소한 그런 말을 해도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란 확신이 있어야 그런 제안도 해 볼 수 있는 것이다. 더구나 정치인이라면 권력이라는 욕망을 쫓는 무리들일 텐데 과연 아무런 확신도 없이 다짜고짜 그런 발언을 꺼냈을까? 그러면 그 발언에 이낙연의 의중은 아예 전혀 포함되지 않은 것일까?

 

대통령과 차별화를 시도해야 한다는 건의부터 이낙연과 측근들 사이의 평소 분위기에 대해 짐작할 수 있게끔 해준다는 것이다. 평소 그런 이야기들이 이낙연과 측근들 사이에서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었다. 당장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방법으로 공공연히 이야기해도 좋을 정도로 평소 상당한 공감대가 이루어지고 있었다는 뜻이다. 이제와서 새삼 문재인 정부의 2인자 운운하는 자체가 평소 그렇게 생각해 오지 않았다는 강한 반증이다. 새삼 문재인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고 말하는 것부터 그동안 전혀 그런 생각 없이 측근들을 대해왔었다는 증거가 되는 것이다. 평소 이낙연이 그런 생각을 강하게 가지고 피력까지 했었다면 측근들이 과연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그런 건의를 할 수 있었을까?

 

모르는 건 똥파리들 뿐. 측근들의 분위기를 만드는 건 그들의 구심점이 되는 리더의 역할인 것이다. 한 편으로 그런 놈들만 측근으로 끌어모으는 리더의 선택이기도 하다. 애시당초 그런 말이 나오지 않게끔 측근들을 관리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무능하거나 아니면 평소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거나. 딱 2인자 정도면 적당한데 말이지. 누군가 위에서 대신 책임을 져주면 못하지는 않는 타입이다. 모범생이랄까? 사람을 병신으로 여긴다. 어이없다.

최초의 지배가 폭력과 욕망에 의한 것이었다면 보다 고도화된 사회에서는 그를 거세함으로써 보다 합리적이고 안정적인 지배를 추구하고 있었다. 종교의 역할이기도 했다. 그래서 마르크스는 종교를 인민의 아편이라 정의했던 것이었다. 참아야 하고 견뎌야 하고 그럼에도 순종해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너는 구원받지 못할 악의 종자일 뿐이다. 상대가 불합리한 폭력과 억압을 행사해도 진실한 신의 종이라면 반드시 그래야만 하는 것이다.

 

근대 이후로는 신을 대신해서 도덕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그리고 그 도덕이란 도덕을 지킬 수 있는 사람과 아닌 사람을 나누는 장벽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 마치 이전 시대에 신의 선택을 받은 이들이 고귀한 신분이 되고 그렇지 못한 이들이 비천한 신분으로 태어났던 것처럼 도덕의 선택을 받은 이들만이 고귀하고 우월하다. 그런데 그럴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하는 것이다. 그래도 되는 환경에 있는 이들만이 그런 삶을 살 수 있다. 그같은 욕망을 대체할 다른 욕망을 가질 수 있는 이들만이 욕망을 거세한 도덕적인 삶을 받아들일 수 있다.

 

새벽같이 일어나서 하루종일 농사를 짓고 농사일이 끝나면 들어와 밥먹고 바로 잠들어야 하는 삶을 사는 농부와 하루종일 책을 읽고 시를 지으며 명사들과 고담준론을 즐기는 이들의 도덕적 기준과 가치가 서로 같을 수는 없는 것이다. 곳간에는 곡식이 가득하고, 매일 갈아입을 비단옷이 산더미같고, 삼시세끼에 간식까지 맛난 것으로 챙겨먹을 수 있으면 다른 욕망 정도는 절제해도 좋은 것이다. 하긴 먹는 것도 아주 질좋고 신선하기까지 한 재료라면 굳이 설탕이네 소금이네 고춧가루네 자극적인 양념으로 그 맛을 가릴 필요가 없기도 하다. 원래 한국음식에서 고춧가루가 많이 쓰이기 시작한 것도 한국전쟁 이후 식재료의 관리가 어려워지면서 변질된 맛을 가리기 위한 목적이 컸었다. 

 

여자도 마음껏 사귈 수 있고, 성매매도 아주 고급스럽게 법의 저촉을 피해가며 누릴 수 있는 놈들이야 리얼돌이란 그저 유흥에 지나지 않는다. 사실 그럴 처지가 못되는 대부분 사람들에게 리얼돌은 쓸데없이 값만 비싼 물건에 지나지 않기도 하다. 나더러 리얼돌 살 거냐 묻는다면 그 돈으로 컴퓨터나 업그레이드하겠다 말해주고 말겠다. 하지만 실제 여성을 만나지 않고 여성과 유사한 대상을 상대로 여성에 대한 자신의 욕망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은 한 편으로 그런 처지의 이들에게 위안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런 것도 있구나. 그렇게도 욕망을 해소할 수 있구나. 나는 아니더라도 그런 방법도 있었다. 어차피 인간도 아닌 도구 아닌가. 나중에 진짜 아쉬우면 나도 한 번 써 볼 수 있을까.

 

그런데 안된다. 그건 악이다. 도덕적으로 불결하다. 그런 생각을 하는 자체가 도덕적으로 열등하다는 증거다. 한 번 딜도를 금지시켜볼까? 바이브레이터를 모두 금지시켜 버릴까? 여성도 역시 굳이 실제 남성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욕망을 해소할 다양한 수단을 요구하는 편이다. 그런데 어째서 리얼돌만 안된다는 것일까? 실제 사람과 닮아서? 사람과 닮았을 뿐 사람은 아니다. 그 주장은 마치 최근 게임들의 그래픽이 실사와 거의 흡사하므로 게임에서의 폭력이 현실의 폭력과 이어질 것이란 주장과 다르지 않다. 실제 그따위로 떠드는 인간들이 있다. 맥락은 같다. 그러므로 폭력이란 욕망을 대리해서 추구하는 너희들은 열등한 존재다. 억압하고 통제해야 한다.

 

말 그대로 그 자체가 또다른 폭력의 욕망인 것이다. 대상의 욕망을 거세한다는, 그 과정에서의 억압과 통제라는 폭력을 즐기고 싶은 것이다. 그러면 그 폭력은 여성 자신의 것인가. 그래서 웃기는 것이다. 여성 자신의 힘이 아닌 남성의 폭력에 기대 그것을 이루려 한다는 것이다. 여성주의의 가장 큰 모순이다. 정확히 한국 여성주의의 모순이다. 여성 스스로 남성과의 투쟁과 타협과 협력을 통해 여성주의의 가치를 이루려 하기보다 일부 남성권력에 기대 그것들을 이루기를 바란다. 그래서 기생여성주의라 부르는 것이다. 저것들은 남성에 아양떨며 그를 배경으로 삼으려는 기생에 다름 아니다.

 

전제주의 시대 황제들이 그랬었다. 저 새끼 내가 마음에 안 들어. 바로 죽어야했다. 마오쩌둥이 해로운 새라니까 중국에서 참새가 멸종되다시피 되어 버렸다. 내가 기분 나쁘니까. 사실 그게 진실이다. 이런저런 논리들을 가져다 붙이지만 그냥 리얼돌이라는 게 내가 보기에 기분이 아주 나쁘다. 아무것도 않고 어떤 반응도 없기에 그래서 더 마음놓고 실제 여성이 아닌 리얼돌을 선택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이다. 여성이 리얼돌의 대체재가 아니라 리얼돌이 여성의 대체재다. 그렇게 자신이 없는가? 리얼돌과 자신들을 경쟁의 대상으로 여기는 것인가?

 

여성주의가 얼마나 오만해진 것인가? 나는 아직도 성매매나 포르노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이다. 그런 건 여성을 성적으로 착취하고 인격으로서 존엄을 훼손하는 것이다. 그런데 리얼돌은 다르지 않은가. 그런데 그마저도 용납할 수 없다. 현실의 여성이 아닌 가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욕망하는 것조차 용서할 수 없다. 남성이 여성에 대해 욕망을 가지는 것조차 인정할 수 없다. 그게 진실이다. 남성의 욕망을 거세하고 통제하며 억압하고 지배해야 한다.

 

여성이 권력이 되었다. 박원순은 그 시험대였다. 박원순의 삶을 철저히 부정하고 그 가족까지 파괴해야 한다. 여성에게는 그럴 힘이 있다. 그래서 선택한다. 김병욱과 주호영에 대해서는 침묵함으로써 그 힘을 과시한다. 김학의의 무고함을 강조함으로써 그 힘을 확인시킨다. 그래서 이런 되도 않는 주장들이 당당하게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자신들은 그래도 되는 존재이고 그럴 힘이 이미 자신들에게 있다. 그런데 그 힘은 누구에게서 비롯된 것인가?

 

인간은 욕망하기에 인간인 것이다. 인간은 욕망을 가지고 감정을 가진 존재인 것이다. 그를 죄악시함으로써 인간을 죄인으로 만든다. 이른바 원죄론이란 것이다. 원죄란 인간이 자유로울 수 없는, 지배당해야 하는 타자이자 대상인 이유인 것이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허무하기도 하다. 저 대가릿 속은 도대체 뭘로 채워져 있을까? 욕망을 억압하는 또다른 욕망인 것이다. 그래서 병신년들이라 부르는 것이다. 여성이란 그리 가치없는 존재가 아닐 텐데도. 버러지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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