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민당이 문재인의 독도방문을 이유로 위안부재단에 약속했던 10억엔을 주지 않겠다 말했다 한다. 모두가 바라던 것이다. 그깟 10억엔-우리돈으로 100억원 받지 않으면 그만이다. 정 필요하면 5천만 국민이 200원씩만 내도 100억은 어떻게 만들 수 있다. 10억엔을 주지 않는다면 아베와 박근혜 사이에 이루어졌던 위안부협상은 무효가 된다. 이미 협의한 약속내용을 어떤 이유로든 이행하지 않았다.


아주 한국정부를 얼마나 우습게 여기는가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 할 수 있겠다. 그동안도 오히려 일본정부가 나서서 국제사회에서 자신들의 과거사를 왜곡하고 미화하는데 앞장서고 있었다. 명백한 협의위반이다. 그러나 일본정부는 그래도 된다. 한국정부는 그러면 안된다. 심지어 한국정부는 그같은 명백한 위반에도 항의 한 마디 제대로 못한다. 10억엔을 주지 않더라도 한국정부는 자신들과 협상한대로 해야만 할 것이다.


국제사회에서 한 번 호구잡히면 이렇게 무섭다. 그냥 무시당한다. 철저히 부정당한다. 인정이 개입할 여지가 없다. 불쌍하게 보이면 밟힌다. 그런 정부더러 외교 잘한다고 지지하는 국민이 무려 40퍼센트에 육박한다는 사실은 가히 경악이다. 문재인이 참 큰 일을 했다. 원래 그럴 의도까지는 없었을 테지만 덕분에 명분만 하나 더해졌다. 위안부협상은 무효다. 다시 확인한다. 정부만 병신이다.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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